■다자이후시

다자이후시는 약 1300년 전에 규슈 지방의 행정 기관이었으며 「다자이후(大宰府)」가 있던 후쿠오카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자이후 현립 자연공원이 있는 호만산과 산군산에 접해있으며 거리곳곳에 그 옛날 다자이후가 번성하고 있을 무렵의 다자이후의 사적이 많이 존재합니다.

다자이후는 후쿠오카의 외곽에 위치하는 한적하고 작은 도시로, 당일여행으로 가기에도 아주 좋아요. 수많은 사원이나 신사가 있고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그 옛날 규슈지방의 행정 기관이었던 다자이후 텐만구입니다. 그리고 2005년에 규슈 국립 박물관이 오픈해, 도시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해외에서 관광으로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서 알기 쉽게 다자이후 관광 플랜을 만들었습니다.

■9：00 출발

다자이후로 가는 방법은 매우 간단. 텐진역에서 니시테츠 전철을 타고 후츠카이치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하카타역에서 이용하시는 분은 우선 지하철(약5분 소요 )이나 버스(약15분 소요)로 텐진으로 이동해주세요.
다자이후까지의 요금은 편도 400엔으로, 보통, 쾌속, 특급의 어느 전차를 타느냐에 따라 이동시간에 차이가 나지만 약 20~40분 정도 걸립니다. 어느 전차를 이용하더라도 후츠카이치역에서 다자이후선으로 환승이 필요합니다.(후츠카이치역 구내에서 환승)

영어 아나운스도 나오기 때문에 헤맬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후츠카이치시에서 다자이후까지는 약 5분 만에 도착합니다.

①텐진에서 후츠카이치/다자이후
　・역명・니시테츠 후쿠오카역
　・2층에 있는 승차권 발매기로 400엔 표를 구입
　・다자이후 직행편 승차, 또는 직행편 이외의 전차를 타고 후츠카이치역에서 하차(보통 열차로 35분 또는 쾌속・특급으로 20분 )

②후츠카이치에서 다자이후
　・후츠카이치역에서 하차 후, 다자이후 행 전차가 있는 승강장에서 환승(운행 시각표를 확인하세요)
　・5분만에 다자이후에 도착

■9：30　다자이후 도착

다자이후역에서 250 m 거리에 텐만구가 있습니다. 길 도중에는 참배객을 맞이하는 가게가 나란히 줄지어 있습니다. 다자이후를 방문하면 반드시 먹어보아야 하는 것이 「우메가에 모찌」. 얇고 고소한 구운 찹쌀떡 안에 팥 앙금이 들어있고 표면에는 매화꽃 문양이 있으며 녹차와 함께 먹으면 아주 잘 맞아요

관광 코스로 돌아와 정면에 있는 도리이를 빠져나오면 한자 마음 「心」 형상으로 만들어진 연못이 보입니다.

그 위에 세워진 3개의 다리는 과거・현재・미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뜰에 둘러싸인 본전이 보이게 됩니다. 현재의 본전은 1591년에 재건된 것입니다.

본전의 우측에 있는 매화나무는 좌천되어 내려온 귀족을 따라 교토에서 날아왔다는 전설이 있으며「도비우메(飛梅)」 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매화나무는 텐만구 안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약 6000그루의 매화나무가 있으며 2월 하순부터 3월 중순이 개화 시기입니다.

참배 시간
6:00～19:00
6:00～19:30 (6월～8월)
6:30～18:30 (동계)

■10：30 규슈 국립 박물관

규슈 국립 박물관은 2005년 10월 16일에 개관하였습니다.

개성적이고 모던한 설계는 박물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기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최신 화상 처리 기술을 사용한 고해상도의 영상 시스템은, 박물관의 전시품의 설명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한정된 전시 스페이스 안에서 보다 많은 정보를 알기 쉽게 관람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이루고 있습니다.

언덕 위의 자연에 둘러싸인 유리벽 건물의 3층에는 기간 한정으로 전시물이 바뀌는 특별전시실이 있고 4층에는 일본의 중요 출토품이나 도예품 등 규슈의 역사와 관련된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상설 전시실이 있습니다. 전시품은 규슈의 역사나, 선사시대부터 메이지 시대에 걸쳐 중국이나 한국 등의 주변국가와의 교류역사에 대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오시는 관람객을 위해서 관내에는 다언어 팸플릿이나 음성 가이드도 있습니다.

규슈 국립 박물관은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도보 5 분 거리에 위치하며 텐만구와 박물관을 연결하는 특설 통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자이후역에서 박물관까지는 약 10~15분 걸립니다.

규슈국립박물관

■12：00 이치란 돈코츠라멘

몇시간동안 산책을 즐기다 보면 점점 배가 고파오겠죠.
다자이후에도 돈코츠라멘 전문점 이치란이 있습니다. 이곳 점포의 독특한 메뉴는 오각형 그릇을 사용한 「고카쿠(합격) 라멘」. 일본어로 합격과 오각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릇에는 매화꽃 무늬가 들어 있습니다. 고카쿠 라멘은 59㎝나 되는 특별한 면을 사용하고 있고 다자이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메뉴입니다.

이치란에서는 각 카운터가 한자리씩 나누어져 있어 혼자서도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면을 후루룩 흡입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올 거예요.

물론 이치란은 데이트 장소로 가기에는 다소 뜬금없을지도 모릅니다. 자리에 앉으면 눈앞에 있는 가림막을 통해 식권을 점원에게 건네줍니다. 이 가림막 사이로 직원이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보여 좀 불편하다고 생각한다면 안심하세요. 라면 주문용지를 직원이 가져온 후에 창을 닫을 수 있어 완전하게 혼자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라면을 맛볼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현의 하카타 라멘은 면발의 익힘 정도를 「매우 질김」부터 「매우 부드러움」까지 고를 수 있습니다. 이치란에서는 챠슈를 토핑으로 추가하거나 매운맛 조절과 맛의 진함, 기름진 정도, 마늘, 고추 베이스의 소스, 파의 양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택을 마치고 눈앞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직원이 가림막을 열어 주문용지를 가지고 갑니다. 라면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테이블에 수도꼭지가 있으니 컵에 물을 받아 마시거나 가게의 정보 등을 읽으며 기다립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좌석앞의 창이 열리고, 라멘이 눈앞에 나옵니다.

이치란 돈코츠라멘

■13：00 버스・마호로바호를 타고 다자이후시를 관광

다자이후시에서는 적절한 가격으로 시내를 관광할 수 있는 커뮤니티 버스 마호로바호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1회 승차 100엔으로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한 1일 승차권은 300엔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버스의 승차권은 다자이후 관광 안내소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버스로 다자이후 시내를 관광한 다음은 후쿠오카시로 돌아옵니다만, 이것으로 1일 관광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최종 목적지는 텐진 지하상가입니다.

■15：00　다자이후역
■15：30　텐진역 도착
■15：35　텐진 지하상가

텐진 지하상가는 규슈 최대의 지하 쇼핑몰입니다. 텐진의 지하에 위치하고 남북으로 약 600미터 전체길이의 지하상가입니다. 12 번가까지 있어, 패션, 음식, 서점 등 무려 150개의 여러 가지 점포가 늘어져 있습니다.
지하상가는 지하철 공항선, 나나쿠마선, 텐진미나미선이나, 니시테츠 후쿠오카 텐진역이나 고속버스 터미널과도 연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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