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has come.

아시아의 가장 동쪽 끝에 있는 일본에는 사계절이 있습니다.

따가운 햇살에 탁 트인 여름, 낙엽이 겨울의 시작을 일러주는 가을, 추운 지역은 눈이 많이 쌓이는 겨울. 새로운 무언가가 시작되는 기미가 보여 기분이 매우 긍정적이게 되는 봄.

일본에서는 다양한 꽃이 피고, 피어 있는 꽃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계절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곧 「벚꽃」의 계절이 옵니다. 작년에는 COVID-19의 영향으로 일본 전역에서 「벚꽃놀이」 이벤트는 중지되었습니다.

올해도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일본에서는 겨울에서 봄으로 변할 때 피는 꽃을 감상하며 일본의 봄이 찾아오는 것을 느껴보세요.

목차

•추위 속에서 피는 ‘동백‘은 참을성 강한 일본인을 떠올리게 합니다

일본이나 중국에 원산지인 동백은, 일본애서 매우 인기있는 꽃입니다.

 

에도시대에는 에도 막부의 장군과 다이묘, 교토의 공가 등이 정원 꾸미기를 좋아한 데에서 영향을 받아 동백꽃은 서민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동백나무에서 기름을 채취해 옛날부터 식용과 화장품, 약용으로 소중히 사용해 왔습니다.

지금도 천연 기름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봄이 찾아왔음을 알려주는 ‘매화‘가 귀족들에게 인기였다

일본 하면 ‘벚꽃’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요, 옛날 일본에서는 ‘꽃’하면 ‘매화’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7세기 전반의 일본 가요를 모은 일본에 현존하는 최고의 일본 가요집  「만요집」에는  「매화」를 읊은 가요가 많이 있습니다. 일본의 옛 귀족들은 ‘매화’을 좋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화는 중국 원산의 예쁜 꽃이지만, 기원전 3 세기부터 기원3 세기 무렵에 일본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설이 있습니다).

630년에 시작된 견당사 시대에는 일본과 중국의 교역이 활발했습니다.

그 시대에 매화가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다고도 합니다.

•일본에서 ‘벚꽃‘의 인기가 시작되다

894년 견당사가 폐지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해외로부터의 영향을 적게 받게 되며  「국풍 문화」라고 불리는 일본 독자적인 문화가 발전했습니다.

이 시대는, 꽃하면 「벚꽃」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벚꽃은 일본인에게 있어 특별한 꽃이였습니다. 고대 일본어에서는, 벚꽃(사쿠라)의 사는 밭의 신, ‘쿠라‘는 지금 있는 장소, 모이는 장소라는 의미가 있다고 일컫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벚꽃은 보고 즐기는 대상이 아니라 신이 머무는 신성한 나무로 여겨졌습니다.

벚꽃이 피는 것은 ‘신이 와준’ 일이라 생각하고 벚꽃이 필 무렵을 모심기 시기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보는 벚나무는 ‘왕벚나무’라는 품종입니다.

 

왕벚꽃은 에도 시대에 왕벚나무와 에드히간이라는 2 종류의 벚꽃을 일본에서 인공적으로 교배시킴으로써 생겨났습니다. 왕벚꽃끼리는 자연 교배로 후손을 남길 수 없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후손을 남기기 위해 일본인들이 접목을 하여 일본 전국에 심었습니다.

 

왕벚꽃은 일본에서 일본인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일본 고유의 벚꽃입니다.

자연에서 저절로 태어난 벚꽃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