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 헤어살롱

목차


「일본의 미용사가 외국인 고객을 맞이하는 것은 도전적인 것일지도 몰라요」
8년간 일본에서 미용실을 여러곳 다녀본 제가 솔직히 느낀 점입니다.

언어의 벽은 제외하고(사실 좀처럼 외우기 어려운 미용용어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ㅎㅎ) 일본생활에서 직면한 것은, 헤어살롱 문화라는 벽입니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일본의 헤어 살롱은 시술 방법은 물론이고 카탈로그 사진, 사용하고 있는 헤어 드라이어의 성능 (※1) 부터 헤어케어 제품까지, 그 대부분이 일본인의 기호에 맞춰 디자인되어 있고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함께 살고 있는 영국에서 온 나에게 있어서 선택의 폭이 좁은 일본 미용실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번에 취재한 곳은 헤어살롱「시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히로씨(나가오카 히로유키).

유명인사들도 이용하는 런던의 유명 헤어살롱 「Radio Salon」에서 약 10년간 갈고닦은 실력으로 런던 패션위크 (※2) 에서는 모델의 헤어스타일을 담당, 2년전에 후쿠오카로 돌아와 올해 4월에 패션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후쿠오카시 키요카와에 「시키」를 오픈하였습니다.

(여름철 습기로 인한 손상된 모발로 고민중인 나는, 「그라면 나의 고민을 해결해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하고 또 그리운 고향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는듯한 설레는 기분으로 취재하기 위해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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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강의 조용한 강의 흐름처럼 자리 잡고 있는「시키 헤어살롱」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여닫이 창문으로 잔잔하게 흐르는 나카가와강이 보이고 오너의 친구인 영국인 아티스트가 다룬 작품이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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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서양의 문화가 융합된 개방적이면서 편안한 공간
(그는 나의 손상된 모발을 손질하면서 영국과 일본, 모발에 관해서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가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런던이라는 도시에서, 인종적, 문화적으로 스타일도 머릿결도 다양한 게스트와 어떻게 마주해 왔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라고 하는 테마의 인터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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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럽에서는 오가닉 샴푸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에 따라 드라이어도 모발을 보호해주는 것이 개발되고 있는 것에 비해 일본에서는, 좋은 드라이어=마이너스 이온이라는 이미지
※2 패션위크는 세계의 패션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패션의 제전)

1. 10년간 영국에서 생활하셨다고 들었어요. 영국에 가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전 어릴적에 매우 조용한 아이였어요.
별로 웃지도 않고요. 그런데 텔레비전으로 채플린의 영상을 볼 때만큼은 즐거워하며 웃고 있었다고 어머니한테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마도 어릴 때부터 서양문화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것 같아요.
존경하는 헤어디자이너, 비달 사순의 출신지이기도 하고 영국에 매료되어서 가게 되었어요. 미용사로서 헤어 트렌드의 도시 런던에서 사순의 기술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영국은 세계에서도 톱클래스의 미용사들이 활약하고 있는 장소인것 같아요.

2. 영국에서의 생활은 어땠나요?
영국으로 간지 얼마 안된 무렵, 처음에는 호스트 패밀리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거기서 나온 식사가 컵누들!!ㅎㅎㅎ
저 영국요리 꽤 좋아하거든요.(특히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나 블랙소시지, 영국의 포테이토칩도 아주 맛있었어요.)
무엇보다도, 영국 사람들은, 모두 개성을 소중히 여기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을 인식하고 있잖아요. 그 점이 굉장히 좋았어요. 다른 일본인도 서양 사람들처럼 더욱더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영국에서 유니크한 사람들을 많이 만난 덕분에 한동안 사람관찰에 빠져있었습니다.

3. 미용사로서 어느 정도 일을 하셨나요?
올해로 12년째입니다. 일본에서 미용을 배우고, 영국으로 가서 어시스턴트로서 1년, 스타일리스트로서 일한 지 11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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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용사로서 영국의 미용기술을 배우는 것은 어렵지 않았나요?
아뇨,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았어요. 쭉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도 하고.
영국의 미용사들은 더 자유자재로 헤어스타일을 다룰 수 있어요. 어떤 스타일로 완성하고 싶은 것인지 명확하게 이미지하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헤어살롱의 분위기도 일본과 비교하면 더 아늑한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정해진 스타일을 고집하고 매뉴얼에 따라 스타일링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저는 유럽 스타일로 더 자유롭게 느긋하게 즐기면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해요.

5. 런던 패션위크는 어떠셨나요?
정말로 좋은 경험이었어요. 6명의 모델의 헤어 메이크를 담당하고 부담감도 있었지만 즐기면서 스타일링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6.「시키 헤어 살롱」에 대해 알려 주세요.
네.「시키」라고 하는 이름은 「사계절」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서 각각 다른 색을 표현하는 사계절. 가지각색, 사람에게는 각자 개성이 있듯이 그 사람밖에 없는 색이 있다고 저는 믿고 있어요. 자신만의 색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시키」라고 하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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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헤어 살롱은 누구를 위해 만드셨나요?
살롱은 모두의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저의 행복은, 상대가 누구든지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니까요.
일본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손님도 환영합니다.
일본인 손님은 저의 가게의 개성적인 부분을 마음에 들어하는 분이 많아요.
그런 분들은 해외에 간 경험도 있고 상당히 개방적인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외국인 손님에게는 영어로 대응가능하고 미세한 표현도 의사소통 할 수 있어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8. 히로씨의 서비스의 강점은 어떤 점인가요?
고객 한분한분에 맞춘 헤어스타일링과 헤어스타일에 맞는 관리법을 숙지하고 있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뭐니 뭐니해도 제일 잘 하는 것은 손님이 가지고 있는 개성이나 특색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어로 대응도 가능하기 때문에 국적에 상관없이 고객의 요청에 따라 표현이 가능하고 영국이나 미국의 트렌드를 잘 이해하고 있는 점입니다.

9. 영국으로 가기 전의 히로씨와 현재의 히로씨를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더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바뀌게 된 것 같아요.
예전부터 외국문화에 관심은 있었지만 해외에 가게 된 것을 계기로 더욱더 개방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어요.
사는 곳이 어디이든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 가끔 왜 「나라」라고 하는 구분이 존재하는 것일까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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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본으로 돌아온 후의 생활은 어떤가요.
일본으로 돌아와 일본의 문화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절에서 좌선을 하거나 시간이 있을 때는 서예를 하기도 해요.
일본의 문화는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11. 히로씨의 세가지 보물을 알려주세요.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GHD 헤어 아이롱, 그리고 Oway 제품입니다.
오가닉 제품으로 건강한 머릿결을 만들 수 있어요.
아! 물론 가위도요! 제일 소중한 것이죠!
그럼 모두 네가지 보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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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히로씨의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주변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헤어스타일링후 몰라보게 윤기 있고 건강해진 머릿결에 감동!
제 머릿결에 맞는 헤어케어 제품 Oway를 추천해 준 히로씨의 센스에 감격!
저는 히로씨의 모든것으로 가득찬 「시키 헤어살롱」. 꼭 마음에 드는 가게가 하나 생겼어요.
이곳은 마치 저의 모국 영국의 헤어살롱과 같이 아늑한 느낌으로 더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었어요.
모국어인 영어로 상세하게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이곳에 와서 재차 실감하게 되었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개운해졌어요!
그 여운에 잠기며 가게를 나왔습니다.
히로씨 정말로 고마워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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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용한 제품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GHD 헤어아이롱 
・논실리콘 모이스트 컨티셔너(Oway)
・flux potion (Oway)
・silk and glow hair advance (Oway)
・silk and glow 헤어마스크(Oway)(Oway)

시키 헤어살롱

홈페이지
https://shikihairsalon.com/
주소
〒810-0005 후쿠오카시 추오구 키요카와2-1-21
전화번호
092-791-1611 (휴대폰:090-7470-7720)
영업시간
월~수 10:00 – 21:00
금~토 10:00 – 22:00
일 10:00 – 20:00
정기휴일
매주목요일,제3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