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국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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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만화경처럼 반짝거리는 도시속에서 생활하다 보면 후쿠오카가 바다와 인접하다는 사실을 잊기 십상입니다. 이번에는 그런 아늑한 도시는 제쳐두고, 버스를 타고, 또는 도보로 하카타항 주변으로 가봅시다. 바닷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수평선이 보이는 하카타항에는 유명한 붉은색의 타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카타항은 몇세기에 걸쳐 교통과 무역의 중심지로서 알려져 있습니다만, 현재는 바다향기 날리는 풍경속에 창고나 햇볕에 그을린 직원들, 디젤선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의 중심지와 진한 와인색 바다 사이에, 후쿠오카 사람들이 모여, 응원이나 축하행사를 진행하는 건물이 3군데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후쿠오카 국제센터는 가장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규모가 큰 회장입니다. 2019년 봄에도 이미 콘서트나 유도 선수권, 인테리어 디자인 페어나 취직 이벤트, 패션 비즈니스 세미나 등이 개최되었습니다. 대로에서 보이는 가로로 긴 건물 형태의 국제 센터 입구 앞에는 국기게양대와 화단이 있는 포석이 깔린 광장이 있습니다. 광장에 서서 건물을 올려다보면 국제 센터의 튼튼한 벽돌로 지어진 네 귀퉁이가 인상적인 코발트 그레이의 낮은 지붕을 지탱하고 있으며 색유리 패널이 자연광으로 건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우측에는 곡선 형태의 건물이 인상적인 선팔레스호텔&홀이 있습니다. 조금 더 우측으로 가면 많은 둥근 기둥이 인상적인 후쿠오카 국제회의장이 있습니다. 국제 센터는 3군데의 건물중에서 제일 규모가 작고 2004년에 리뉴얼 오픈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매년 11월에는 인기 스모대회가 개최됩니다. 일본의 국기를 규슈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바닷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추운 계절에는 따뜻한 복장으로 방문해보세요. 또 모자가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유리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널찍하고 밝은 로비가 나타납니다. 모퉁이에는 화장실과 자동판매기가 있어, 회장에 들어가기 전에 느긋하게 쉴 수 있습니다. 회장내는 3425제곱미터로 입구가 몇 군데 있어, 서쪽과 동쪽통로로 주차장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국제 센터에 차로 오시는 경우에는 주차장이 있는 북측길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쪽은 광장이므로 보행자만 입장 가능합니다.
외관에서 보면 건물안이 작게 보일지도 모릅니다만, 이벤트에 따라 내부 구조가 바뀌며 콘서트 등이 개최될 때는 스테이지가 나타납니다.
2층자리는 중이층에 가까운 구조로, 건물구조에 따라 좌석이 4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2층에는 화장실도 있습니다. 위층에도 객석이 있습니다. 목제의 선반을 당기면, 스포츠나 음악 이벤트용으로 객석이 만들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많은 사람을 수용할 만한 공간이라는 사실에 놀라게 될지도 몰라요.
후쿠오카 국제 센터는 이벤트 개최시 이외에는 개방되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이 이 기사의 처음 몇 줄만 읽고 바로 버스를 타고 이곳을 향하고 있지 않다면 다행입니다.
국제 센터 주변은 결코 로맨틱하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 상상보다 릴랙스 할 수 있는 아늑한 장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발걸음을 들인것이 헛된것이 아닙니다! 북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베이사이드플레이스 하카타가 있습니다. 또, 11월에 개최되는 스모를 눈앞에서 관람하기 전에 일본스러운 체험으로서 미나토 온천을 추천해요.
버스에 관해서는 국제 센터에서 니시테츠 버스로 하카타 또는 텐진에도 갈 수 있습니다. 또 대형 연결버스도 하카타항에서부터 운행되고 있고 하카타역이나 텐진에 갈 수 있습니다. 제일 가까운 역은 고후쿠마치입니다.
11월의 스모 대회까지 기다릴 수 없는 분은, 후쿠오카 국제 센터의 웹사이트에서 연간 이벤트를 체크해 보세요. 후쿠오카라는 도시와 비슷하게 재미있는 이벤트가 많이 있어요!
후쿠오카국제센터
Written by Roger Ferr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