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본의 심장? 「양키」의 역사를 통해 젊은이들의 문화를 알 수 있었다! 전편
「양키」라는 말을 알고 계신가요?
미국의 남북전쟁시대에 쓰여진 말…이지만 오늘날 일본에서 쓰이고 있는 단어와는 전혀 다른 의미랍니다. 양키의 역사는 길며, 패션을 시작으로 일본인의 의식 속에서 깊게 자리잡아 왔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양키의 역사를 파헤쳐봅니다. 일본인을 이해하는 데에 참고가 될지도 모릅니다.
목차
반카라
메이지 시대 (1868~1912년)에 서양풍 패션이나 생활양식을 지칭하는 말인 「하이카라」에 대비되게, 조야(메부수수함)나 와일드함을 주장하는 스타일로서 탄생한 것이, 너덜너덜한 옷에 찢어진 모자가 특징적인 패션입니다. 나츠메 소세키의 소설 『피안 지날 때까지』나 영화 『다운타운 히어로즈』에도 등장합니다. 아직까지도 동북지방의 이와테현의 일부 지역에는 이런 방카라 풍습이 남아있으며, 전국적으로도 전쟁 전부터 전통 학교에서는 응원단의 복장으로서 위와 같은 복장을 착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츳파리/스케반
1970년대의 도쿄를 중심으로 한 관동 지방에서 폭주족의 유행과 함께 등장한 것이 특공복이 특징인 스타일입니다. 「츳파리」는 허세를 부리는 것을 의미하며, 1960년대부터 1980년대에 흔히 사용된 말입니다. 불량 소년의 리더격을 「번장」이라고 부르며, 여자 버전에서는 「스케(여자라는 뜻)」+ 「번장」을 함쳐 「스케반」이라고 불렀습니다. 「캐롤」이나 「요코하마 긴바에」등의 록 밴드는 이 츳파리 스타일을 컨셉으로 삼았습니다.
양키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 걸쳐, 불량소년 소녀들을 아우르는 말로 「양키」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만화 『비 범프 하이스쿨』에서도 익숙하게 등장하는 데요, 그 모습이 남성의 경우에는, 리젠트 헤어에 「단란」「장란」이라고 불리우는 개조 학생복(과 그 안에는 화려한 티셔츠), 납작한 학생용 구두, 화려한 샌들, 여성의 경우에는 긴 스커트와 역시나 납작한 학생용 구두가 특징적입니다. 「키시단」등의 록밴드는 이 양키 스타일을 컨셉으로 활동 했습니다.
참고로 양키의 어원은 당시 오사카 난파의 「아메리카 촌」이라고 불린 지역에서 산 화려한 알로하 티셔츠나 두꺼운 바지를 입고 번화가를 돌아다니는 미국 풍의 패션으로 꾸민 젊은이들을 양키라고 칭한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키시단
※내용과 관련이 없는 사진입니다.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전반에 걸쳐, 지역 중고생이 도쿄 시부야에 우글거리게 된 것이 발단입니다. 「티머」는 「동료, 조직, 집단」등을 의미하는 “team”에 “-er”을 부친 일본식 영어로, 멋있게 커스텀을 한 오토바이에 올라 타, 시부야에서 출발 한 스트리트 패션은 당시 최신 패션이 되었습니다. 초기의 티머는 유복한 가정의 아이나 명문학교의 학생으로 구성된 지적집단이기도 했습니다. 티머를 등장시킨 작품으로는 영화 『총알 발레』나 테레비 드라마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가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