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시 주변의 특색있는 신사
후쿠오카시 중심부에서 가까운 지역에는 오래전부터 유래한 신사가 많이 있습니다.
지방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멀리서도 많은 사람이 참배하러 오는 신사를 소개합니다.
목차
와시오아타고 신사
서력 72년에 창건된 와시오아타고 신사는 후쿠오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신사입니다.
후쿠오카시 니시구의 주택지로 둘러싸인 아타고산이라 불리는 약간 높은 산의 위에 있습니다.
와시오아타고 신사는 “일본 3대 아타고”라 불리는 신사 중 하나입니다.
이전에는 바다 바로 근처에 있는 신사였지만, 1988년에 연안부 매립공사가 완료되면서, 현재는 해안선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같은 산 안에는 우카 신사, 지장당, 이나리 신사도 모시고 있어, 옛날의 신불습합(신도와 불교의 융합)의 자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하철 역이나 버스 정류장도 근처에 있어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 차를 이용하면 텐진에서 20분 정도. 경내에 이어지는 마지막 계단 가까이에 주차장이 3 곳 있어 차로 가도 편리합니다.
아타고산 위에 있는 경내에서의 전망은 근사하고, 상당히 옛날부터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후쿠오카시 도심부의 바다에 접한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약 2천 그루의 예쁜 벚꽃, 여름에는 푸르른 수목의 잎 등, 느긋하게 즐기며 참배할 수 있는 신사입니다.
이이모리 신사
이이모리 신사는 아주 옛날에 근린에 있던 7개 마을의 신을 모아 기린 신사(총사, 惣社)입니다.
이이모리 산 그 자체를 신의 몸으로 숭상하여 그 산기슭에 신사가 세워졌습니다.
긴 역사를 가진 이이모리 신사의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859년에 세이와 천황이 재건을 명했다고 전해집니다.
이이모리 산 정상의 옛날 신사의 흔적에서 에이큐2년(1114년)라고 새겨진 점토판(기와)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현재의 본전은 1786년에 세워져, 신사 안에는 후쿠오카현이나 후쿠오카시에서 지정한 문화재가 많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옛날 일본에서 전해진 전통적인 원복식(元服式)나 죽점패상제(粥占貝嘗祭, 후쿠오카현 무형민속문화재), 추계대제류적마식(秋季大祭流鏑馬式, 후쿠오카시 무형민속문화재)등 유명한 행사도 진행되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중요하게 취급되는 신사입니다.
이이모리 산 정상까지 등산하는 기분으로 오를 수도 있습니다.
일본어로는 신사나 절에 가는 것을 ”오마이리”라고 합니다.
같은 “오마이리”라고 하지만, 한자로 쓰면 전혀 다른 한자로 표기됩니다.
절이나 무덤, 불단에서 “오마이리”할 때는, “お参り”라는 한자를 사용합니다.
이 한자에는, “가겠습니다”라는 “경의”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절이나 무덤에서 참배할 때에는 수주를 가지고 합장하고, 소리를 내지 않고 부처님께 빕니다.
신사나 카미다나에서 “오마이리”할 때는 “お詣り”라는 한자를 사용합니다.
이 한자는 “신에게 기도드린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신사에서 오마이리할 때는 새전을 던져넣어, 방울(本坪鈴:혼츠보스즈)을 울리고, 박수를 침으로써 신에게 소리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알립니다.